■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박원순 / 서울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연결해서 얘기를 더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박원순]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들으신 것처럼 보수정당과 보수 단체들이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권리고 이미 허가가 났던 시위인데 이거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순]
지금 현재 일촉즉발의 감염병 확산 기로에 있는데요. 이 지경에서 정쟁에 몰두해 있는 정치인들에게서 국민들은 절망을 느낄 뿐입니다. 물론 집회와 시위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국민의 자유라는 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헌법에도 이미 어떤 공공의 복리, 안전을 위해서는 법률로 제한할 수 있게 되어 있고요. 지금 코로나19라는 것이 범국민적 위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지역사회 감염이 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런 시기에 그야말로 일시적으로 또 잠정적으로 제한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보수정당이나 단체들이 집회에 동원하려고 하는 어르신들이야말로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그야말로 치명적인 세대거든요. 지금까지 우리가 코로나19를 보면 주로 어르신들에게 많이 감염이 되고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이런 아주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취한 조치라는 걸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시적이고 잠정적인 조치고 특히 나이가 드신 분들이 많이 참석을 하시니까 자제해 달라는 말씀인데 그래도 계속 주말 집회를 연다고 하는 방침이면 서울시에서 현실적으로 막기는 좀 어렵지 않습니까?
[박원순]
그렇습니다. 서울시가 물리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시위 자제를 할 필요가 있는 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거든요.
이게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과 생명과도 직결돼 있는데 저는 건강하고 성숙한 시민이라면, 그런 시민의식을 가졌다면 당연히 협조해 주실 것으로 생각하고요. 만약에 이게 사실 물리력으로 우리 서울시 공무원들을 동원할 수는 있지만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밤샘들을 하고 있는데 그럴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다만 감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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